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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쥐 이야기

광주광일고 15-09-30 15:44 ( 조회 755 )
인간 사회가 굴러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하에서도 쥐들의 사회가 존재하지 않을까?
몬터규네 가족은 뉴욕의 지하 하수구에서 다른 쥐들과는 왕래가 없이 살고 있다.(하수구에서 산다는 것은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몬터규는 늘 혼자다. 몬터규가 사는 낙이라곤, 깃털 모자를 만드는 엄마를 위해 센트럴 파크에서 깃털과 딸기를 찾아 헤매는 것과 숙모가 가져다주는 조개껍데기에 그림을 그리는 일밖에 없다.
어느 날 몬터규는 아름다운 아가씨 쥐 이자벨을 만나면서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이자벨은 부두 창고의 호화로운 나무 상자에 살았는데, 거기 사는 쥐들은 몬터규처럼 앞발을 써서 뭔가를 만드는 쥐들을 업신여기고 깔보았던 것이다. 모름지기 쥐들은 필요한 걸 주우러 돌아다녀야지 앞발로 뭔가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몬터규네 가족이 거의 범죄 집단 취급을 받은 이유도 바로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몬터규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갑자기 뉴욕에 사는 쥐들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이 닥쳐온다. 인간들이 부두에 독약을 놓기 시작한 것이다. 부두 쥐들은 독약 살포를 막기 위해 10만 달러 모으기 운동을 벌이지만 짧은 시간에 그렇게 큰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몬터규도 몸을 아끼지 않고 부두 쥐들을 도우려 한다. 그리고 범죄 행위처럼 취급받던 ‘앞발을 써서’ 그린 자신의 조개껍데기 그림으로 인간과 거래를 하여 10만 달러를 벌게 된다. 몬터규는 마침내 원하던 모든 것을 얻는다. 부두를 구한 영웅에, 이자벨의 마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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