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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문미정 18-10-04 09:56 ( 조회 302 )

이 책의 첫 장에 쓰인,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를 보고서, 전작인 '오베라는 남자'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책이라른 것을 예감했다.

쇠락한 작은 마을인 베어타운에서 벌어지는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좌절과 용기, 눈물과 감동으로 얼룩진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매우 간결한 문체를 이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울림을 주어, 두고두고 아껴서 읽고 싶은 책이었다.

 

라커룸에서 오가는 지저분한 농담, 학교 폭력, 이민자를 멸시하는 아이들, 정당한 법의 절차를 무시하는 사람들, 피해자를 욕하는 마을 주민들의 태도가 정말 실감나게 펼쳐진다.

꼭 한 번 읽고 보고 배크만의 매력에 빠져들어보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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