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목록 다음

大人虎變(대인호변)

wOOOOO 16-06-14 12:14 ( 조회 1,275 )
리더가 혁신의 당위성을 천명하고 혁신의 깃발을 높이 들어도 그 성과가 더디기만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집단 내에 변화를 두려워하고 자기혁신에 인색한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오랫동안 규범과 규칙에 얽매여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런 사람들이 많은 집단을 변혁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수 없다.이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제나라 사람이 조나라로 가서 거문고를 배웠다.그런데 연주를할 때마다 안족을 움직여 음을 조율하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선생이 음을 골라준 그대로 거문고를 가져와서는 안족을 모두 아교로 붙여버렸다.그리고 거문고를 가지고 제나라로 돌아와 삼 년 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다. 하지만 그는 한 곡조차도 제대로 연주할수가 없었다.이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잘못은 모른 채 조나라 거문고 선생이 엉터리라고 원망했다고 한다.
여기서 비롯된 고사가 바로 '교주고슬膠柱故瑟'이다.'기둥을 아교로 붙이고서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뜻이다.여기서 기둥을 뜻하는 '주'는 거문고에서 현을 지탱하면서 음을 조율하는 데 활용하는 안족을 두고 하는 말이다.이 안족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그때그때 움직여 음을 고르게 되어 있다.그런데 이 안족을 아교로 딱 붙여놓고 거문고를 연주하니 연주다운 연주가 될 수사 없음은 자명한 이치다.그래서 이성어는 기존의 관습에 얽매여 변화를 모르고 융통을 모르는 어리석고 고집스러운 모습을 표현하는 말로 쓰인다.
청나라  말기 중국이 오랜 봉건사회의 폐단과 서구 열강의 침입으로 쇠락의 길을 가고 있을 때 시인 공자진은 다음과 같이 읊었다.
    " 온 천하가 생기를 찾으려면
      바람과 우레에 의지해야 하는 법.
      만 마리 말들이 모두 벙어리가 되어 있는 슬픈 현실이여!
      하늘이시여, 다시 세상을 흔들어 털어버리소서
      그리고 하나의 틀에만 매이지 않는
      참된 인재를 내려주소서!
나라와 기업에,모든 집단과 조직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혁신의 우레가 울려서,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격식에 매이지 않는 많은 인재들이 모여들었으면 좋겠다.이 바람과 우레는 바로 리더 스스로가 먼저 찬란하게 혁신하는 '대인호변'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요,울리는 우레 소리일 것이다.
이전 목록 다음

댓글기능은 로그인 이 필요합니다.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 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