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도 한 번 뛰어서는 십 보의 거리를 갈 수가 없고,
더딘 말도 열흘 가면 천 리에 도달하느니,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달려있다."
<순자>의 <권학>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중간에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근사하게 한문으로 표현 한 것이 바로 마지막 문장 "공재불사"다. 모두가 천리마를 꿈꾸지만 그건 이상일 뿐이고,현실의 우리는 대부분 더딘말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 걸음 더딘 말에게 희망은 쉬지 않고 열흘을 달리는 데 있을 뿐이다.순자는 계속해서 말한다.
"자르다가 그만두면 썩은 나무도 자를 수가 없고,
자르다가 포기하지 않으면 쇠나 돌도 자를 수가 있다."
역시 '그만두지 않음','불사'를 강조했다. '불사즉불사', 즉 '포기하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라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 순자의 이와 같은 '불사'의 정신을 (중용)에서는 다음과 말한다.
"남이 한 번에 할 수 있다면 나는 백 번을 해서라도 그 일을 이루고 ,남들이 열 번에 능한 것이라면 나는 천 번을 해서라도 능하게 만들 것이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될 때까지, 가능할 때까지 멈춤 없이 시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유우석은 <낭도사>라는 멋진 시로 이러한 뜻을 표현했다.
"천 번을 씻어내고 만 번을 걸러내니
얼마나 고생스럽겠는가만
미친 모래를 다 씻어내버리면
비로소 황금을 볼 수 있겠네."
천 번 만 번 흔들어 씻어내고 걸러내는 수고가 있어야 비로소 빛나는 황금을 얻을 수 있듯이 어떤 목표를 이루기까지는 천 번이고 만 번이고 흔들려도 결코 멈출 수 없다. 성공으로 가는 길을 막아서는 '미친 모래'를 씻어내고 걸러내면서 끝까지 버텨 나아가다면 마침내 우리는 번쩍번쩍 빛나는 눈부신 황금을 보게 될 것이다.